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벌써 ACT 를 준비하려는 학생이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우스꽝스러운 말대답 놀이를 하다 오늘 갑자기 친구 중 한 명이 " 나 먼저갈게. ACT 시험 준비해야 되거든" 이라고 말하면, 그 무리의 아이들은 아에 공부에 담쌓지 않은 이상 살짝 궁금해지기도하고 나도 해야 하나 하는 막연한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그렇다 치고 학부모 중에서도 일찌기 ACT 시험을 대비하면 나중에 수월하지 않을까 해서 찾아보는 분들이 계시다.  

그렇다면 과연 ' 7학년인데 ACT 준비를 해야 하는가?'

  대학 입시만을 위한 ACT 준비하면 정답은 No. 이다. (대학에 조기입학 하려는 케이스를 제외한다.)

 ACT 시험 점수의 기한 만료는 없지만 7학년이 32점 이상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분명 다시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이 시험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 프리칼큘러스를 배우고 나서 시험을 보면 확실히 점수는 더 잘나온다.

  학생이 의욕이 넘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사실 본격적인 ACT 시험 준비는 9학년이 되어서도 늦지 않다.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 이 시기에는 학과 공부에 충실한 것이 공인 시험 점수를 올리는 것에 열과 성을 다하는 것 보다 낫다.

 허나 이런 경우에는 먼저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시험에 대한 긴장을 아주 많이 하는 경우에는 본인 생각에 아주 충분히 시험을 준비하지 못했으면 자신의 실력에 비해 형편없는 점수를 받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조금 일찍 시험에 대해 익혀가는 것도 좋다. 시험을 대비할 때 기본부터 천천히 본인이 정한 단계에 맞게 학습하는 버릇이 있는 학생들은 동일한시험을 준비하더라도 본인은 다른 학생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경우는 학생의 성향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겠다.

 또 다른 경우는 영재 프로그램 등의 참가 시에 ACT 와 같은 공인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할 때 이다. 어린 학생들 중 학업에 탁월한 학생들 중에 특별한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IQ 테스트 또는 공인인증점수를 제출해야 할 때 가 있는데 이 때 ACT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겠다.  Duke 에서 하는 TIP 나 존스 홉킨스의 CTY 프로그램 등 말이다.

이런 영재 프로그램에서 ACT 점수를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시험 볼 장소가 도처에 있다. 즉 시험보기가 수월하다.

대중화 된 시험이므로 시험보기가 용이하다.

2. ACT  시험 결과에 대한 데이터가 풍부하다.

3. ACT 결과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커리큘럼에 기본을 둔 시험이지만 수학적 능력, 비판적으로 생각하기 등의 스킬을 측정할 수 있다.

7학년 이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들이 분명 출제되지만 추론해서 풀 수 있는 문제들 또한 충분히 출제 되기 때문이다.

시험결과는 4가지 서브섹션으로 나오므로 만약 한 두 섹션을 못쳤더라도 다른 섹션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예를들어 ACT English 와 Reading 을 잘 못봤다 하더라도 수학과 과학 과목을 잘 봤다면 충분히지원할 수 있는 여지가 남을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몇 점 정도가 7학년 학생으로 써 잘 본 시험점수인가?

당연히 고등학생들의 점수와 비교하면 안된다. 평균적으로 고등학생의 성적 보다 SAT 점수는 400점 정도 낮고 ACT 는 10점 정도가 낮다. 따라서 7학년의 평균 SAT점수는 섹션 별로 300점대이고 ACT 는 10점 대 이다.

7학년의 상위 5퍼센트가 ACT 는 대략 23점, SAT 는 500점 정도를 받는다.

그래서 비교적 괜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ACT 점수는 16점, SAT 는 800점 정도가 되겠다. ( 미국 내 기준)

또한 ,7학년은 온라인으로 ACT시험을 신청할 수 없다. 만 13세 미만의 학생은 서면으로 지원하게 되어 있다.